여중 3학년인 00이는 반에서 따돌림을 심하게 당해 한 달째 학교도 못가고 공공장소에만 가면 ‘사람들이 자신을 욕한다’며 환청을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집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묶여 지냈습니다. 부모님이 처음에는 모 종합병원에서 정신분열로 진단 받고 입원을 권유 받았으나, 입원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소개를 통해 본원에 학생과 함께 왔습니다.
첫날 상담해보니 어머니의 성격이 불안과 걱정이 많은 편이었고, 학생은 이런 어머니의 감정을 물려받아, 교우 관계에 대한 자신감과 적극성이 없는데다가, 불안과 공포가 너무 강렬해서 이런 증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4회 정도는 EFT를 위주로 불안했던 기억에 대한 감정을 지워나가고, 이후 4회에 걸쳐 확언을 통해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성격을 개선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환청 증상은 사라졌고 안색도 훨씬 밝아졌는데, 때 마침 새 고등학교에 배치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학생이 원래 공부는 잘 하는 편이었지만, 심리 질환 때문에 학교도 못 가고 공부도 제대로 못한 편이라, 입학해서 보는 첫 배치고사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에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EFT와 확언으로 다루면서 다음과 같이 말해 주었습니다.
“똑 같이 공부해도 불안하면 알던 것도 생각 안나 틀릴 수도 있고, 공부 안 한 것도 컨디션 좋으면 잘 찍어서 잘 맞출 수도 있는 것이 시험이다. 그러니 편안하게 아는 것은 다 맞추고 모르는 것은 자신감 있게 잘 찍어도 지금까지 받았던 점수 보다 더 잘 받을 수도 있다.”
이 말에 이 학생은 웃으면서 맞는 말이라고 동의하고 EFT와 확언으로 시험 전에 편안한 마음을 만들고 시험 중에도 불안함이 올라오면 EFT를 하면서 시험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생이 반에서 1등을 했다고 직접 본인에게 전화를 해서 자랑 겸 감사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