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 남학생, 게임 중독
16회 상담치료
2년간 밤마다 게임 중독에 빠져서 수업 시간에 졸기만 한다고 아버지가 아이를 끌고서 저에게 왔습니다.
처음 상담을 해 본 결과 아이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아이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묻자 자신의 아이가 ' 목사의 아들로 하느님의 소명에 부합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에 아이에게 ' 아버지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아무 것도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직감적으로 이 아이는 아버지에게 대한 기대나 소망이 모두 좌절된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아이처럼 아버지가 군인, 성직자, 교사 등인 경우에 자신의 자연스런 삶을 살기보다는 부모가 기대하는 틀에 메여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 아이는 자신의 삶을 살기 보다는 '목사의 아들'이라는 삶을 살다 보니 현실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가 없게 되고 이렇게 좌절된 삶의 욕구를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해소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 전략을 '아버지와 아들'의 의사 소통 및 '아이의 자연스런 삶의 욕구 실현'에 두었습니다.
1. 아버지에게
이를 위해서 아버지에게 아이에게 삶을 규정하기 보다는 매 순간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들어주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주요했습니다. 먼저 I message 기법과 피그말리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들부터 셋팅하였습니다. 물론 메타 포지션을 설명하고 응용할 수있는 기법들까지 하고 난 후부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무리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2. 아이에게
아이는 그 동안 자신의 욕구가 계속 좌절됨으로써 이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조차 모르는 상태였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분명히 찾기 위한 치료들이 우선시 되었습니다. 사고 과잉현상 교정, 내적 평화 과정을 하고 감성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치료로 주력하였습니다.
이런 전략으로 6 주간의 상담 치료 후에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아이에게 '목사의 아들'로서의 삶이 아닌 그냥 자연스런 아이의 삶을 살 수 있게 허용하는 법을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가족 간의 대화가 풍성해졌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 학습과 또래 친구와의 놀이에 집중하면서 성공하는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