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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조회 수 3415 추천 수 0 2008.07.14 23:34:04
MBS
16세 여중생, 분노성향 , 부정적인 사고경향, 외모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양상

12회 상담치료

중학교 여학생이 비만치료로 내원했습니다. 생리도 불규칙하고, 피부상태도 나쁘며, 수면이 일정치 못한 등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습니다.

불만과 짜증이 너무 가득찬 표정이라 이래저래 질문을 해봤습니다.

"체중이 원하는 만큼 줄어들면 제일 먼저 뭘하고 싶어?"

"글쎄요. 날 차버린 그 XX를 찾아가 보란듯이 그 앞을 지나갈거예요. 짧은 치마입고"

뚱뚱한 몸매와 얼굴 탓을 하며 자신과의 만남을 거부한 교회오빠에 대한 분노가 큰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우선 살이 빠진 내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면 어떨까?"

"글쎄요. 모르겠어요."

오래된 질병이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의 경우 심리적 역전이라는 복병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상반되는 경우입니다. 심리적 역전이 의심이 되어서 근육테스트를 실시해 보았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살이 빠지고 싶다고 의식적으로 생각을 떠올리고 말을 하지만, 무의식에서는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멋지고, 능력있고, 운이 좋은 여자들만 날씬해. 나는 아니야.'

'모두가 날 싫어해. 부모님도, 언니들도, 그 오빠도.'

'지지리 복도 없지.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

'버스에 타면 모두가 나만봐. 내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피해가. 죽고싶어.'


자존감이 매우 낮고, 자신에 대한 분노와 비난의 성향은 과다하며,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의식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매일 거울을 보고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자신에게 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 떠오르는 반대의 생각들, 감정들에 대해 EFT를 실시하게 했습니다.

"나는 비록 내 얼굴을 쳐다보니 토가 나올 것 같지만, 그런 나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체중과 체형을 찾아서 사진으로 만들어 늘 쳐다보고 다니게 했습니다.

그리고, 체중과다와 개인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오프라 윈프리의 자서전을 읽게 했습니다.


과정을 시작한지 한 달만에 편안하게 잠을 자게 되었고, 스스로 음식을 조절하면서, 운동도 적극적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3개월후 20kg의 체중을 감량하고, 자신감을 갖고, 타인을 의식해서 예전에는 다니기 힘들어하던 학원들을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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