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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로 생긴 환청과 대인공포

조회 수 3119 추천 수 0 2009.05.19 06:59:48
MBS

내담자 : 여중생 B양

해결하고 싶은 상황 :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서 1달 정도 학교를 못가다가 저명한 모 종합병원에서 한 달간의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습니다. 

치료과정 : 청소년 8회, 부모 2회  

당시 B양은 사람이 무서워서 바깥에 나가지 못했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리는 환청이 생겼고, 반 친구들이 두려워서 학교도 1달째 못가고 있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B양은 정신분열로 진단 받았습니다. 부모님은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지만 이후 학교생활에 지장이 될까봐 걱정되어 수소문 끝에 본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시에 B양은 두려움과 긴장 때문에 저를 제대로 보지도 편하게 앉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성실하여 학업에 대한 의욕이 많고 본인도 적극적으로 나을려고 하는 의지가 보여서 치료가 빠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날에는 EFT를 적용하여 따돌림 당한 불괘함과 분노감,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선생님과의 문제와 따돌린 친구들과 관련된 기억들로 몇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서 무서움에 떨고 있었지만 지우고 나니 덤덤해 졌습니다.

이렇게 처음 3-4회는 왕따의 경험으로 인한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는에 치중하였는데 이것만으로도 많이 편안해졌지만 문제의 본질은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보아 이후부터는 성격 계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말이 적고 서툴고 내성적이어서 자기 표현이나 방어가 잘 되지 않는 성격이라서 자신의 욕구와 느낌을 상대방에게 자신감 있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4회 정도 지속적으로 교육했습니다. 이렇게 총 8회의 상담을 마친 결과 B양의 변화는 놀라웠습니다. 학년이 올라가서 며칠 만에 새로운 친구를 6명이나 사귀고, 성격도 밝아져서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집에만 있던 성격에서 가족들과의 외출과 외식도 즐기고 좋아하게 되었고, 더불어 성적도 향상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상담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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